작은도서관 책친구

작은도서관 활동가 책친구와 함께 펼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2023 작은도서관 책친구]-언니네작은도서관-책 읽어주는 언니네

[2023 작은도서관 책친구]-언니네작은도서관-책 읽어주는 언니네




언니네작은도서관 탄생 이야기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자리한 서울 여성회 부설 단체인 (사립 작은도서관) 언니네작은도서관은 2010년에 벌어진 어느 사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방과 후 수업을 기다리던 8세 여자아이를 범인이 납치해서 학교 앞 자기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여성회와 주민들은 안전한 공간이라 생각했던 학교에서 벌어진 범죄에 크게 분노했고,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CCTV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주장했고, '아동 성폭력 예방은 지역사회의 몫입니다'를 주제로 사람들이 편하게 만나고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모이고, 이를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작은도서관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서울여성회 회원들은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모두 다니며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재능기부 신청을 받았고, 그렇게 612명의 준비위원이 모여 공간을 청소하고, 각종 집기를 모아 2013년 12월 언니네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여성회는 여성들의 자기 성장을 돕고 성 평등한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며, 성 인권 운동과 환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이고, 부설 언니네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펼치고 있습니다.






언니네작은도서관 속으로 쑥~~


대림동 신영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언니네작은도서관은 엘리베이터가 있는 빌딩의 5층에 있으며, 도서관 한쪽 방은 서울 여성회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의 이사를 했는데 점점 초등학교와 거리가 멀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입구에는 도서관 10살 생일 축하 메시지 남기기가 진행중이였고, 지점토로 만든 예쁜 새 둥지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먼저 원목으로 만든 예쁜 책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고 웃음소리도 내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밖에서는 비가 많이 오고 있었지만 안은 따뜻한 햇살이 비추듯 환하고 아늑한 사랑방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도서관의 주 이용자는 초등 저학년 이하의 아이들과 엄마들이었습니다. 폭우를 뚫고 책친구 실사를 나간 그 날도, 아이들이 우비와 우산을 쓰고, 엄마랑 함께 찾아와서 책친구 활동에도 참여하고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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