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함께 낭독하는 즐거움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달이 여섯 번,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책친구와 함께하는 활동들도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은 8개월의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모인 자리에서 문학을 천천히, 함께, 돌아가면서 소리내어 읽는 ‘낭독’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현장들이 있습니다.
큰마음작은도서관
문학으로 잇는 작은도서관 '심(心)표' 산책
큰마음작은도서관에서는 어른들이 모여 매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문학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림책, 희곡집, 시집, 청소년 문학 등 스펙트럼을 넓게 하여 문학을 읽고 있네요. 8월에는 공통주제활동으로 한 작가의 그림책을 모아서 읽으며 좀더 깊이 읽는 맛을 느끼기도 하고요, 9월 공통주제활동 차시에는 단편 소설을 함께 낭독하며 감상하기로, 한국 단편소설 '혼모노'(성해나 지음/창비) 를 윤독하였는데, 읽고 와서 토론하는 것과는 또 다른 책 읽기의 재미를 경험하는 중입니다.

.jpg)


성대골어린이도서관
성대골 책.만.세(책으로 만나는 세상)
성대골어린이도서관에서는 4월~7월까지는 초등 1-4학년 친구들과 그림책을 읽고 하브루타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요, 8월부터 초등 4~5학년 친구들과 함께 매월 한 권의 책을 가지고 함께 소리내어 읽는 윤독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이야기인 '수일이와 수일이'(김우경 글, 권사우 그림/우리교육) 를 읽고 논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나누고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9월에는 친구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수상한 편의점'(박현숙 글, 정서영 그림/북멘토) 을 윤독하고 퀴즈, 역할극, 책 제목 다시 짓기 등 재미있는 활동을 하며 감상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성성푸른도서관
이야기속 그날의 어린이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성성푸른도서관에서는 초등 2-3학년 친구들이 모여 한 책을 윤독하기도 하고, 읽은 책의 희곡 버전을 찾아서 읽기도 하고, 중간 중간 그림책도 읽으며 문학을 만나고 있어요. 지난 8월 활동으로 '삼백이의 칠일장1,2 (천효정 지음/문학동네) 를 돌아가며 소리내어 읽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입말체로 쓰여진 이야기여서 읽는 재미가 있고 옛이야기가 주는 해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학년 친구들의 윤독 활동으로 입말체 이야기를 활용함으로써 책 읽기에 대한 부담은 낮추고 몰입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해요.




전주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
책 속에서 퐁당! 오감 독서체험 - 맞장구
전주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초등 1-2학년과 초등 3-4학년 친구들이 책친구와 만나고 있어요. 그림책과 글밥이 있는 책을 골고루 읽으며 다양한 활동으로 감상을 나누고 있는데요, 지난 8월에는 한 달 동안 한 책을 함께 소리내어 읽는 활동으로 진행하였어요. 1-2학년은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오언 콜퍼 글, 토니 로스 그림/문학동네) 를, 3-4학년은 '도서관에 사는 마법의 유니콘'(마이클 모퍼고 글, 정미영 옮김/대교출판) 을 긴 호흡으로 함께 낭독으로 읽었어요. 어린 학년 친구들은 빙글빙글 돌면서 낭독하는 재미난 방법으로 읽었네요. 윤독을 통해서 줄글 책에 대한 거리감도 해소되고 서로 모르는 단어도 알려주면서 함께 읽는 것의 유익함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글고운도서관
낭독으로 즐기는 문학_와글와글 동화에서 삶의 보석 찾기(중학년) / 북적북적 동화에서 삶의 길 찾기(고학년)
글고운도서관은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아파트작은도서관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초등학교 중학년(3-4학년)과 고학년(5-6학년) 친구들이 책친구가 만나고 있는데요, 어린이 문학을 돌아가며 함께 소리내어 읽는 윤독으로 만나고 다양한 방법의 글쓰기로 낭독의 감상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각 그룹별 수준에 맞는 어린이 문학책 한 권을 함께 천천히 읽으며 감상하고 3-4학년 친구들과는 삶의 가치, 5-6학년 친구들과는 삶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9월에는 '호랑이를 부탁해'(설상록 글, 매 그림/비룡소) , '트리갭의 샘물'(나탈리 배비트 글, 윤미숙 그림, 최순희 옮김/오늘책) 을 읽었네요.




모여서 윤독하다보면, 그냥 지나칠 법한 장면이나 문장, 단어에 머무르게 되기도 하고, 완독으로 이어지는 힘을 얻게 되기도 하지요. 마치 음식을 먹을 때 꼭꼭 씹어서 맛을 느끼고 다음에 그 음식을 또 찾게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읽는 소리에 귀기울이게 되는 경청의 분위기도 참 좋습니다. 올해 책친구와 함께하는 이 윤독 활동들이 마중물이 되어, 각 도서관 현장에서 후속 모임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2026작은도서관책친구 #작은도서관문학을읽다 #9월 #함께 #낭독의즐거움 #큰마음작은도서관 #성대골어린이도서관 #성성푸른도서관 #전주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 #글고운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_주최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_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_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