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책친구

작은도서관 활동가 책친구와 함께 펼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2022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그랑블작은도서관

진순분 시인과

재미 쑥!쑥! 책읽기



오늘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그랑블작은도서관에 가는 날입니다.

[2022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책친구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거든요. 그랑블작은도서관 구경도 하고, 관장님도 뵙고, 책친구도 뵙고, 참여하는 아이들도 만나보려고요.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1층 주차장까지는 잘 도착했어요. 주차장에서 들어갈 때 관장님과 몇 번의 통화를 한 후에 주차장 3층에 도착했어요. 3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관장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갔어요.

어! 6층인데 1층 같은 건 뭐죠?

의왕서해그랑블 아파트는 5층까지는 상가가 있고, 6층에서부터 실제 입주민이 사는 1층인 셈이에요.

게다가 40층까지 있어요. 6층이면서 1층인 이곳은 넓은 광장이 있고, 오후가 되면 시원한 분수가 나오고,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어요. 도서관 야외 행사를 이곳에서 해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북카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과 같은 편의시설도 있었고요.

저는 주차장에서부터 미로 같은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기까지 쫌 촌티를 냈어요 ㅎ



그러고 보니 그랑블작은도서관 주소가 이상했어요.

경기도 의왕시 경수대로 262 의왕서해그랑블 블루스퀘어아파트 101동 6층 .

아파트 상가 건물에 도서관이 있나 보다 하고 갔는데, 이렇게 멋진 곳에 그랑블작은도서관이 있었어요.



'작은도서관 책친구' 노란 배너를 보니 반갑네요.

미로를 돌고 돌아 그랑블작은도서관에 도착했어요.

관장님이 안내를 안 해주었으면 미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거예요.

이 미로를 아이들은 아주 익숙한 곳이어서 잘 찾아온다고 해요.



그랑블작은도서관은 [2022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일주일에 두 번 순회사서님이 오셔서 도서관 업무를 도와주신다고 해요.



도서관의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을 멋지게 꾸며서 홍보도 해주시고,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시고, 도서 관리도 해주시는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장님이 칭찬을 하셨어요.




오늘 책친구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는

동시를 읽고 동시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입니다.

그랑블작은도서관의 책친구는 진순분 시인이 '재미 쑥!쑥! 책읽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내 마음의 동시 2학년/강소천 외/계림닷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동시를 3편~ 5편을 골라서 큰소리로 낭독을 했어요.


" 노래와도 같아서

동시에 곡을 붙이면 동요가 되지요.

우리 어린이들은 언제 노래하고 싶을까요?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으로 편지를 써 보세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말하고, 책친구 진순분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길 안내도 해주셨어요.

아이들은 누구에게 편지를 쓸지 정하고 제목도 정하고 쓱쓱 써 내려갔어요.








아이들이 쓴 시, 노래는 창가에 예쁘게 전시되었어요.





그랑블작은도서관은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도와가며 운영하고 있어요.

양경애 관장님은 책 모임을 하고 싶어서 관장을 맡겠다고 했는데, 지난 4월에 갑자기 취업이 되셨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운영에 열심이십니다. 자원봉사를 하는 대학생과 엄마는 도서관의 도서 정리를 하고, 청결한 도서관 환경을 만들어 주고, 프로그램 기획하고 운영하는 관장님과 총무님이 계셔요.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순회사서님이 오셔서 도와주시고요.

도서관 개관을 한지는 몇 년 되었지만, 코로나 시국 2년을 지나 이제 활기찬 도서관을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키즈클럽에 오는 유아를 둔 엄마들이 도서관에 올 수 있도록 매트를 깔아서 편하게 책 보며 놀 수 있게 공간을 꾸밀 계획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유아책 목록을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진순분 시인과 8월부터 '시창작 및 시낭송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의왕시에 사시는 분들은 참여하면 좋겠네요.




진순분 시인의 시집을 선물받았어요.

진순분 시인이 직접 사인해 주신 시집 세 권을 선물로 주셨어요.

깜짝 놀랐지 뭐예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동아리에서는 참여자들이 요일을 정해서 매일 시 한 편씩 밴드에 올리고 있어요. 저는 금요일마다 시 한 편을 올리고 있는데, 진순분 시인의 시를 읽고 올려야겠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여러 번 소리 내어 읽어보겠습니다."






나에게는 미로와도 같은 곳

고층 아파트 안에 있는

그랑블작은도서관이 이제 마구 꿈틀꿈틀대고 있어요.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사업,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시인과 함께하는 '시창작 및 시낭송 아카데미'

유아 엄마들을 위한 공간 재구성 등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

그랑블작은도서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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