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책친구

작은도서관 활동가 책친구와 함께 펼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2022 작은도서관 책친구]-원주시그림책센터 작은도서관

서재 결혼식'을 올린

원주시그림책센터 작은도서관


<원주시 그림책센터 작은도서관>(강원도 원주시)은 작년 9월 설립한 작은도서관이다.

작은도서관이 위치한 원주복합교육센터는 7년 넘게 비어져있던 원도심 학교 옛 원주여고를 리모델링해 대단위 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원주시는 명륜동 옛 원주여고 터 2만8천691㎡에 대규모 문화공간을 조성했고, 게스트하우스, 아르코 공연연습센터, 전시실 및 레지던시, 청년라운지, 키즈놀이터, 공유오피스 등이 다양하게 어울려 있다.

 



<원주시 그림책센터 작은도서관>은 아카이빙 도서관으로 작년 11월 개관행사를 갖고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식은 <서재결혼식>으로 이색적으로 치러졌다.


‘원주시 그림책센터 일상예술’과 ‘그림책 여행센터 이담’의 결혼식으로 두 기관의 서재가 결합해 만들어진 도서관이기에 가능했던 기획이었다. 혼주 소개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서재 결혼식, 그렇게 이 작은도서관은 시작되었다.


서재 결혼식




<원주시 그림책센터 작은도서관>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원주의 문화인프라들이 모여 만든 소중한 장소이다. 본 공간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는 작은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북아트>,<그림책 클래스 101>, <성인 창작 그림책 워크숍> 등 다양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시민문화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원주시 그림책센 작은도서관>은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를 운영했던 시인 이상희 선생님이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원주복합교육센터 사람들이 그림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매번 그림책 읽기 모임을 만들고, 두런두런 주변의 사람들을 챙기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마침, 작은도서관 책친구 실사를 위해 방문했던 날 사업담당자가 사고로 2주간의 병가 끝에 콩국수 점심을 준비했다며 1층으로 내려와 직원들을 모두 챙기고 마지막까지 도서관 이용자를 배웅하고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방문했던 날은 동요와 함께 최순애 글, 김동성 그림의 <오빠생각>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만드는 친구들의 모습이 자못 진지했다.










2022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9월 23일 원주시에서 열린다. 작은도서관에도 독서대전을 알리는 <독서여권>이 있어서 원주시내 작은도서관, 독립책방들을 투어하고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작은도서관 책친구 사업을 통해 알게 된 <원주시그림책센터 작은도서관>.

3년의 위탁과정 동안 더욱더 풍성해져서 오래도록 이 자리에 따뜻하게 머물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강원지부장 이선미 (꾸러기작은도서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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