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책친구

작은도서관 활동가 책친구와 함께 펼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2021 작은도서관 책친구] 와글와글작은도서관_"WBS NEWS"


<나도 방송인>

와글와글작은도서관(인천 남동구)은 
인천여성회 남동구지부에서 운영하는 사립작은도서관입니다.
이자영 책친구가 진행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2021년도 「와글와글작은도서관 책친구」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나도 방송인”을 기획하였습니다.
성우로 유튜버 활동을 하며 마을에서 마을문화교육활동가로 활동 중인
‘책친구’는 “나도 방송인”을 기획하며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뉴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데이빗 섀논이 지은 「줄무늬가 생겼어요」를 모티브로 하여
뉴스로 만드는 일을 아이들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림책 내용을 가지고 기자가 소식을 전하는 형태로 전달하고
마을 소식까지 넣어 뉴스를 제작하기로 합니다.
읽기 유창성이 이제 막 꽃피우는 시기이기도 한 초등 3, 4학년이
만들어내는 뉴스는 어떨까 기대도 되면서 설렘과 염려로 시작한
“나도 방송인”.

첫 번째 시간은 「줄무늬가 생겼어요」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나눔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나도 방송인” 기획 의도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뉴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뉴스를 만들어 전달하려면 어떤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뉴스 낭독법, 기상캐스터 낭독법, 기자 낭독법 등 다양한 낭독법을 배웠습니다.
배우는 동안 지루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신나게 따라 하는 것을 보니 책친구도 흐뭇합니다.

어른들이 제공하는 것만 할 줄 알았던 아이들이
마을 놀이터를 뉴스로 전달하자고 하니 직접 사진을 찍고
그 자리에서 책친구에게 고발도 합니다.
그 내용이 뉴스에 담겨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이 무엇을 알까 했지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이야기할 때는 눈에서 불꽃이 튈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뉴스를 모으고 각자 맡은 역할로 발음,
발성 공부를 하면서 열심히 읽어낸 아이들은
1회를 남겨두고 뉴스를 촬영하였습니다.
설렘과 긴장이 줄다리기라도 하는 듯 표정은
밝지 않았지만 틀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은
사뭇 어른 못지않게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마지막 시간에 만난 아이들은 일찍부터 도서관에 들어서며
“선생님 언제 와요?”
“이렇게 헤어지기 아쉬워요.”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서 슬퍼요.”
라고 말합니다.
아쉬움이 섞인 아이들의 응석이 마냥 좋은 책친구는
그런 아이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마지막 날이라 그동안의 수업을 돌이켜보며
소회를 나누고 제작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서로를 뿌듯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참 감동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보셨으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뿌듯해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움과 뿌듯함을 뒤로한 채
8월의 ‘책친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더 많은 도서관의 현장감 가득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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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2021작은도서관 책친구]
by 이자영(와글와글작은도서관 책친구)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가길 8-7
kokidlib@hanmail.net / 02-441-5933

첨부파일

책친구_와글와글_뉴스.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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