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책친구

작은도서관 활동가 책친구와 함께 펼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2023 작은도서관 책친구]-초산작은도서관-그림책은 행복이다

[2023 작은도서관 책친구]-초산작은도서관-그림책은 행복이다





전라북도 정읍시 천변로에 소담스럽게 자리 잡은 초산 작은도서관은 초산동 주민센터 옆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곳곳에 관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청량하고 단정한 도서관입니다.

정읍 상동에 새로운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생기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우선적으로 그곳으로 이주를 하는 바람에 초산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많이 줄었다는 말을 하는 도서관장님의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초산도서관을 잊지 못하는 아이들이 차를 타고 와서 책을 빌려간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역 상황으로 초산도서관 주변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많고, 자연스럽게 도서관에는 60~70대 할머니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걸음이 불편한 할머니들이 도서관 엘리베이터를 서둘러 타며 늦지 않았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지난주에 책친구 책은 고정순 작가의 <옥춘단>이었습니다. <옥춘단>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손톱에 봉선화 물들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참가자 할머니 한 분이 함께 하시는 분들 생각이 났다며 봉선화를 많이도 가져오셨습니다.




9월의 책친구는 ‘그림책은 행복이다- 그림책에서 소중함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9월달은 어릴 적의 소중함, 기억 속의 소중함, 걱정의 소중함, 행복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방문한 날은 ‘걱정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조미자 작가의 <걱정 상자>을 읽고 책친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참가자들은 요즘 어떤 걱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글을 쓴 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걱정거리가 있으면 표정이나, 마음 행동 따위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고 걱정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지까지 이야기가 확장되었고, 할머니들은 ‘나만의 비밀’을 서로 전수해 주었습니다.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naver.me/GHVmH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