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지기마을 10단지 푸른작은도서관 - 세종시 아름동
안녕하세요? 범지기마을 10단지 푸른작은도서관 <그림책 미술 놀이> 강사 박아남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사업에 세종시 유일하게 선정되어 기쁘고, 좋은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전국 공·사립 작은도서관들과 함께 “작은도서관, 나를 찾고 우리를 생각하다”라는 공통 주제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책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앞으로의 활동 내용과 사진들은 23년 책친구 사업에 선정된 작은도서관 밴드에도 올리게 됩니다. 범지기10단지 푸른작은도서관을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5,6,7월은 ‘나, 가족, 친구’를 주제로 6세와 8세 어린이들과 만납니다. 대상 연령을 고려하여 매회 다른 그림책과 수준에 맞는 미술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동일 도서로 운영 계획했는데 연령별 맞춤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
5월은 ‘나’란 주제로 활동합니다.
첫 시간이었던 5월 10일, 8세 친구들과는 <나는요> 그림책을, 6세 친구들과는 <나는 자라요> 그림책으로 만났습니다.
8세 친구들과 <나는요> 그림책을 감상하며 다양한 동물들에 빗대어 나의 감정과 행동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고 가장 공감되거나 좋아하는 동물도 찾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결국 모든 모습이 나란 걸 깨달으며 자존감과 자기애가 고취되길 소망하며, 독후 활동으로 그림책 마지막 장면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연필로 자화상을 그리고, 색색의 물감으로 미술 놀이를 하였습니다.
6세 친구들과는 <나는 자라요> 그림책을 통해 일상의 아주 작은 순간들마다 우리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자라나고 있음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양말을 신을 때도, 엄마에게 혼나서 훌쩍일 때도 자라고 있는 귀여운 어린이들~!
그림책 속 화분 식물이 장면마다 성장하는 것에 착안해 ‘나란 꽃’을 종이컵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찰흙도 준비해갔으나 병행하기에는 무리일 듯해 못 한 것이 아쉽네요. 탐색과 적응이 되면 보다 복합적인 미술 놀이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미술이란 장르 특성과 강사로서 제 소신에 따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개성을 존중하며 자립심과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반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원 재료 하나 하나 아이들의 마음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또한 잘했고 잘못했음을 평가하지 않으며,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미술 대회에 온 것도 아니니 긴장하지 말고 즐기자고 얘기합니다.
그러니 혹여 완성이라고 지칭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작품이라 할지라도 어린이들의 생각과 정성이 담긴 거니 대견하게 기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글/사진 범지기마을 10단지 푸른작은도서관 책친구 박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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