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책친구

작은도서관 활동가 책친구와 함께 펼치는 독서문화프로그램

[2023 작은도서관 책친구]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책친구 활동







[2023 작은도서관 책친구 지원] 사업은 전국에 115개 작은도서관이 선정되어, 5월~11월까지 115개 작은도서관에서 책친구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작은도서관에서는 책친구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전연령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도서관의 이야기를 모아보았습니다. 





마상공원작은도서관 책친구 활동 - 경기도 고양시

마상공원 작은도서관 책친구 첫 수업 했습니다.

저희는 80세 이상 실버들이 모여서 5월의 소주제 ‘나와 가족’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버이 주일이라서 도서관에서 준비해주신 카네이션을 먼저 달아 드리니 울 어르신들 너무나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집으로 가는 길’ 그림책을 읽어드리고 가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80이 넘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살아온 삶을 알고 현재의 삶을 이해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혹시나 말 못할 상처들이 있는지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첫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손가락인형으로 가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먼저 인형 색칠하기~

색칠하기 전에 가족 중 누구를 소개할지 미리 생각하고 색칠하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ㅎㅎ

빨강머리, 파랑머리 칠하면서 “우리 아들이 언제 이런 머리를 해보겠어” 하셔서 모두들 한바탕 웃으시고 얼굴에 연지 곤지도 찍으시고 지나가다 보니 이렇게 한 가닥씩 색을 들이고 다니더라면서 브릿지도 넣으시고 알록달록 예쁘게도 칠하시네요~




손가락인형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어르신들 손가락이 약하셔서 막대인형으로 만들었답니다~




짜잔~

돌아가면서 색칠한 인형들고 가족소개 시간.

아들이 아파서 병원에 있다며 마음 아파하시는 분에게는 모두 응원을 보내고 ~

너무 가난해서 어머니가 항상 밥을 안 먹고도 먹었다고 하셨다며 눈물을 글썽이시니~

그 말씀 듣고 옆에 계신 분이 자기도 셋째를 임신해서 배가 불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5살짜리 아들이 ‘엄마만 혼자서 배 터지게 밥먹었어?’하며 너무나 서럽게 울었다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글썽~

가마 타고 시집가던 날 이야기,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 이야기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당신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 글/사진 마상공원작은도서관 책친구 김순






콩세알작은도서관 책친구 활동-인천시 남동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1동에 자리한 콩세알도서관에서 책친구 1차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62세~93세 어른 6명과 헬메하이네 글 그림의 '나의 영원한 세 친구'그림책을 읽어드린 후 인생을 살아오는동안 중요한 것들 세 가지를 나누었습니다. 피카소그림교실의 회원이신 어른들은 그림책을 읽고 칠교놀이로 두뇌를 활발하게 하신 후 그림의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셨습니다.  







▶글/ 사진 콩세알작은도서관 책친구 이순미







디딤돌작은도서관 책친구 활동 - 울산광역시 북구

디딤돌 작은도서관 책친구 두 번째 모임을 가졌어요. 오후 시간이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박수 영상을 보면서 따라했어요. 주먹박수,먹보박수,봉오리 박수등 건강에 좋은 박수라고 말씀 드리니 시니어분들이 열심히 따라하셨어요.

그리고 준비해간 시 프린트물을 나눠 드리고 수업을 시작했어요.

첫번째는

박노해님 '너의 하늘을 보아'에 실린 시중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라는 시를 읽어보고 아침 루틴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따끈한 물을 마시고 맨손체조를 하신다는 어르신, 기도를 하거나, 산책을 하신다는 어르신 그러다가 음양탕에 대해 말씀드렸드니 이미 드시고 계시다고 말씀하셨어요. 시 하나를 놓고도 다양한 일상을 이야기 해주시고 낭송을 부탁드려도 흔쾌히 응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그 밖에 시로는 '진정한 멋' 진정 멋스러운 사람은 나누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신 어르신이 인상 깊었어요. '사랑과 의무' 시를 이야기 나누면서 '사랑' 도 '일'도 열심히 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해 주셨어요.

그리고 티타임후 '눈을 씻고 가자.' '비움의 사랑'시를 읽어드렸어요. 마지막으로 '청매화 향기 날아오면' 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매실청 이야기를 나누었어요.한 어르신 중에 글을 모르시는데 요리를 잘하시는 할머니는 매실 엑기스 담는 법, 매실 장아찌 담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끝으로 '십오야' 노래에 맞춰 손유희를 하고 마쳤습니다.

건강박수로 시작하니 어르신들이 한층 호응도가 높았어요.



글/사진 디딤돌작은도서관 책친구 박화선 





진안푸른꿈작은도서관(전라북도 진안군)에서는 책친구 선생님과 함께 책 읽고 서로의 경험, 느낌, 생각 등을 공유하는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글/사진 진안푸른꿈작은도서관 허윤주








금성면작은도서관(경상북도 의성군)에서는 어르신들과 나의 인생 미니북 만들기를 하셨답니다.


글/사진 금성면작은도서관 책친구 권애숙









초산작은도서관(전라북도 정읍시)에서는 '나의 마음'이란 주제로 박성우 작가님의 아홉살 마음사전 책을 가지고 어르신들고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제로 책갈피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글/사진 초산작은도서관 책친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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