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힐작은도서관을 방문한 날은 장마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이었습니다. 도서관 담당선생님이 도서관 찾아오는 길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쉽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블루힐작은도서관의 2022년 책친구 전체 주제는 ‘작은도서관 어린이 시민을 말하다’ 로 이 날은 고학년들이 모여 8월 주제인 ‘에코시민을 만나다’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어린이들도 시민일까?’ ‘에코시민의 역할은 무엇일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여서 걱정했는데 처음엔 낮선 분위기에 어색해 하던 어린이들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하나 둘 자기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블루힐 작은도서관에서 자원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김새롬 선생님이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차분하고 반복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주셨고 이어 만들기 활동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자연과 환경, 어린이 시민의 역할 등 주제를 일관성있게 꾸준히 프로그램화 해서 어린이들과 만나는 활동이어서 의미 있어 보였습니다.
김포시 마장동에 위치한 블루힐작은도서관은 작은 산을 옆에 두고 있어 조용한 아파드 작은도서관으로 도서관 전담선생님 한 분을 두고 자원활동가들이 프로그램을 재능기부의 형태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드 주민들이 주 이용층인 도서관이어서 그런지 오후 5시 이후에는 늦게까지 무인으로 이용하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앞으로 주변 작은도서관이나 작은도서관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고 서로 영향을 받으며 더 활발한 활동을 하시길 기대해봅니다.
글_모당공원작은도서관 김정희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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