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명칭에 알맞게 어린이 도서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 독서문화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도서관은 1층부터 3층까지 아침엔 견학으로 어린이집 친구들을 만나 책 읽어주기를 하고,
오후엔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혼자 또는 부모님과 함께 시끌북적 다소 시끄럽지만 무언가 흥미로운 일들이 늘 일어나던 도서관 풍경이었습니다.
매일매일 책읽어주는 도서관을 지향했던 우리 도서관은 요즘 견학을 받을수도 책을 읽어줄 수도 없습니다.
작은도서관이라 거리두기가 어려워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거나 하는 일이 어려워 졌어요.
토요일이면 도서관 앞마당에서 아이들과 해적놀이도 하고 작은 축제도 열렸었지요.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함께 놀아주어 더 신나서 뛰어놀던 '놀이터 도서관' 프로그램과
매년 6월이면 도서관 개관기념행사와 장미공원축제로 가득찼던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 주던 도서관 앞마당 모습입니다.
코로나 시기 지금은 어떻게 아이들을 만나고 있을까요?
코로나 이후 도서관 사진들은 모두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모두 온라인으로 만나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모두 검은색 바탕에 친구들 얼굴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요.
그림책 작가 서현 선생님을 직접 만나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온라인으로 작가님과 함께
[눈물바다] 입체카드도 만들어보고 그림책 제작 과정도 들어보는 알찬 시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5~7세 유아를 위한 '책놀이 말놀이 꽁꽁~'도 온라인으로 만났구요,
초등 1~2학년을 위한 '톡톡 동시야 놀자!'도 이렇게 얼굴보며 재미있게 시를 알아가고 어린이 시인이 되어 멋진 시를 써보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쓴 시를 도서관 벽면에 전시 중)
지금은 온라인으로 선생님과 시를 쓰고,
초등 3~4학년을 위한 '책과 함께 맛있는 글쓰기'와 초등 5~6학년 대상 '문화유산으로 알아보는 우리 역사'도 모두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어요.
그럼 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에 성인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성인 프로그램은 공모사업이나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만나고 있고,
10개의 성인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모여 함께 그림책을 읽고 바느질도 하고, 뜨개질을 하다보면 아이들도 뜨개질 배우고 싶다고 옆에서 조르기도 하구요,
요즘은 온라인에서 그림도 그리고 글쓰기도 하고 독서토론도 합니다.
'지구를 지켜줘'는 코앞으로 다가온 기후위기 관련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아보고 포스터를 만들어 본 프로그램 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를 전시해 보았습니다.
코로나시기 어려운 점은 책을 보러 오는 아이들을 돌려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앉아서 책을 보지 않고 대출해가서 집에서 책을 보도록 하고 있기에 도서관에서 오래 머무르는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기에는 좀 더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네이버 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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