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문화거점 작은도서관, 독서문화예술활동으로 문화만들기!

[2022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책으로 딴짓! 놀이로 별짓!-책읽는정원작은도서관






‘책읽는정원작은도서관’은 구미시 선산읍, 산자락에 펼쳐진 꽃밭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행복한 정원’이라고 부릅니다. 강한 햇살 아래 꽃들이 저마다 반짝거리고 있어 실눈을 뜨고 보았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하는 공간은 풍광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고 탁트인 곳이어서 내내 구름에 둥둥 떠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최경화 문화예술전문가와 한판 놀이를 하러 가족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놀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뒷산 늙은 호랭이 노래를 같이 불러볼께요

노래에 맞춰 몸짓도 해볼까요

훔찔 훔찔 침만 바른다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시작부터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최경화 선생님의 작은 몸에서 어찌나 우렁찬 소리가 나오는지,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빠들도 깜짝 놀라고 꼼짝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경화선생님이 이야기를 엮고 몸짓과 놀이를 만든 <호랑이 생일날이렸다>를 이야기극으로 만났습니다. 특히 ‘호랭이 물어가네’라는 추임새를 넣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이 걱정 근심을 한 가지씩 말하면 ‘호랭이 물어가네’라고 합창을 합니다. 말 안 듣는 것도, 잔소리 심한 것도 물어가고, 코로나도 다 호랭이가 물어갔습니다.









여러 이유로 많이 놀이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도 엄마도 모처럼 열심히 같이 놀고 스트레스가 풀린 개운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제대로 맛보고 다음 달을 기약하며 헤어졌는데요, 밖으로 나오니 태양열이 대단합니다.


에잇, 무더위 ‘호랭이 물어가네~~’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by 청주 초롱이네도서관 오혜자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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