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문화거점 작은도서관, 독서문화예술활동으로 문화만들기!

[2022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통인어린이작은도서관-테이블 인형극 '겨울 산딸기'

테이블 인형극 '겨울 산딸기'

-유해랑 문화예술전문가



“어린이는 작은도서관과 함께 자라난다.” 이 말이 실감나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통인어린이작은도서관'이다. 5월 ‘작은도서관 문화의 날’ 행사를 하는 통인어린이작은도서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얼굴은 행복이 넘친다.



엄마 손잡고 골목으로 걸어가면서 종알종알 이야기 하다보면 주택을 그대로 살린 작은도서관이 나타난다. 바라만 봐도 미소가 절로 날 것 같은 한복판에 작은 정원이 있는 초록 공간이다.




작은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소식들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간에 예쁜 종이를 붙여놓았다. 이달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들, 이달에 어린이들이 쓴 독후감, 영어동화 읽고 하는 놀이 등 스스로 책 읽고, 공부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5월에 초대된 작가는 연극과 마임을 하는 유해랑 작가이다.



옛이야기 “겨울 산딸기”를 인형극으로 보여주었다. 어린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옛이야기 인형극을 해 나가는 유해랑 작가의 손짓 하나, 목소리 하나하나가 그대로 완결된 하나의 작품이었다. 욕심쟁이 사또가 지혜로운 아이의 꾀에 잘못을 뉘우친다는 얘기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펼쳐진다. 지혜로운 아이가 하나씩 하나씩 고을 사또의 수수께끼를 풀어갈 때마다 인형극을 보는 아이들의 가슴도 부풀어 오르는 듯했다.






이야기를 듣는 동안 궁금했던 인형들을 보고, 만지는 시간도 가졌고, 간단한 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질문도 잘 하고, 대답도 잘 하고, 만들기도 잘 하는 통인 어린이들은 너무너무 행복하다.



통인어린이작은도서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3길 20



by 애기똥풀도서관 한은희 관장



*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http://naver.me/FaZuW9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