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문화거점 작은도서관, 독서문화예술활동으로 문화만들기!

[2022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속 나를 만나는 날

<민들레는 민들레> 속 나를 만나는 날

_오현경 문화예술전문가

_동촌역사작은도서관





동촌역사작은도서관은 동촌공원내에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2014년 개관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폐역이 된 동촌역사를 근대 등록문화재 제303호로 지정하고, 철도테마가 있는 도서관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지하철 동촌역에서 가깝고, 동촌역 주민들에게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 간 의사소통과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층 철도유물전시관에는 당시 사용했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동촌역의 당시 사진과 역사를 설명해 주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동촌역사작은도서관의 [2022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주제는 “기분아, 예술이랑 놀자.”입니다.

4월부터 9월까지 월 1회 진행되고요.

4월에는 오현경 작가님과 함께 <민들레는 민들레>책을 읽고 자존감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는 작가님이 그리신 <민들레는 민들레> 책을 읽고 만든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다가 그림을 배우려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셨고, 첫 책이 나오기까지 4년이나 걸렸다고 했어요.

민들레 씨를 화분에 심고 싹이 나고 꽃이 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림을 그리셨고요. 면지에 있는 아이들 얼굴과 민들레 그림은 작가님의 아이들이 그린 거라고 하네요. 민들레 사이에 있는 무당벌레, 개미, 나비, 거미, 벌 등 곤충들을 찾느라 다시 보고 자세히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부는 책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책의 명칭(책배, 책등, 책머리, 책발 등)을 먼저 알려주셨어요. 책표지는 책의 얼굴이니 중요하다. 민들레는 민들레 표지가 처음엔 아이가 벽에 낙서하는 그림이었다가 바뀐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큰 종이에 육각형을 그려서 오려 접어서 벌집모양책을 만들었습니다. 알에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

알에서 애벌레가 나와서 나비가 되는 과정, 공룡알에서 어른 공룡이 되는 과정 등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서 직접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글을 먼저 쓰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서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했습니다. 이어서 한 장의 종이를 접고 잘라서 팸플릿북과 스네이크북을 만드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만든 책에 각자 하고 싶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어른들이 더 많이 배우고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시네요~

다음 달에 또 만나요^^

 





동촌작은도서관 [2022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은 

5월에는 이종일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노래 부르고,

6월에는 전소현 배우님과 전쟁의 아픔과 평화에 대해 알아보고,

7월에는 박근화 배우님과 용기내어 자신있게 나를 표현해보고,

8월에는 유현정 작가님과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9월에는 차영경 작가님과 <헷갈리는 미로나라>를 읽고 나만의 보물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동촌역사작은도서관

☎ 070-4214-6859



by 김경희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정책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