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문화가 있는 날
11월 24일 [2021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최종공동연수회가 있었습니다.
올해 문화가 있는 날 독서문화예술활동은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70개 작은도서관에서 420회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와 함께 할 수밖에 없어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대면으로 진행하거나 비대면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작은도서관과 문화예술전문가들 모두 애써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최종공동연수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의 박주옥단장님과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백영숙 이사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습니다.
백영숙 이사장님은 문화예술전문가들이 작은도서관에 문화의 씨앗을 뿌렸고,
작은도서관은 뿌려진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가꾸어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청주 초롱이네도서관 오혜자 관장님의 '날마다 문화가 있는 날' 주제 강의가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문화가 있는 날을 체험하는 것보다날마다 문화가 있는 날이
쭉 이어질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은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이런 노랫말처럼 말, 행동, 영상, 대화 등이
씨앗이 되어 노래가 되고 시가 되어 퍼져나가는 것처럼, 이야기를 덧붙이면
문화활동은 더 큰 시너지를 내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했습니다.
작은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활동한 것을 도서관 공간 어딘가에 계속 전시해 놓고,
도서관 자체적으로 한 번 더 놀아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놀다가 재미있으면 더 이어지게 되고, 동아리가 되어 도서관 문화가 되어가는 것라고요.
또 도서관 담당자는 활동에 같이 참여해서 참가자들과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공감해야 활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화예술전문가는 힘이 될 수 있는 이야기, 교훈이 되는 이야기, 예술적 상상이 있는
이야기, 삶의 역동성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문화예술전문가가 작은도서관에 도토리 한 알을 심고, 작은도서관에서는
심어진 이 도토리 한 알을 잘 키워서 꽃피게 하고 여물게 하여 널리널리 퍼지게 하는 것.
이게 바로 문화가 있는 날을 하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2021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의 사업 경과보고를 통해서
참여자, 사업담당자, 문화예술전문가의 솔직한 피드백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작은도서관 사례발표는 토닥토닥그림책도서관의 권광선 관장님,
문화예술전문가는 이송미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토닥토닥그림책도서관은 그림책 소풍, 독서동아리 등 도서관의 일상과
문화가 있는 날이 조화롭게 잘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글을 써온 것을 작가와 같이 나누기도 하고,
그림책 들고 강천섬으로 김선남 작가와 함께 소풍을 가서 나무이야기를 하며
문화가 있는 날이 더 풍성했다고 합니다.
문화예술전문가 이송미 선생님은 '안부, 도서관에서 묻다'라는 주제로 활동 했는데,
문화가 있는 날 진행할 도서관에 사전 답사해서 점검하는 섬세함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 중, 40여년을 함께한 부인께 처음으로 전하는 남편의 수줍은
사랑 고백 편지, 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아침저녁으로 보냈던 짧은 안부 편지를
읽으면서 울컥했던 기억을 이야기 했습니다.
편지와 음악, 책이 어우러지는 작은콘서트가
도서관마다 다르면서도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었다고 했습니다.
"안 좋은 일보다 좋은 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일상이 좀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하시며 이송미 선생님은 '좋아지다'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이송미 선생님의 '좋아지다'를 들으며 [2021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최종공동연수회를 마쳤습니다.
70개 작은도서관 관계자 여러분,
선정된 문화예술전문가, 지역문화예술전문가님!
모두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작은도서관에 문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컨설팅실사단의 현장감 가득한 작은도서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네이버 포스트 시리즈 바로가기 를 클릭해서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파란색 글자 클릭!)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2021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smallliborg@naver.com / ☎ 02) 441-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