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땅을 시원하게 적시듯
[2021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의 9월은
48개의 작은도서관에서 문화로 젖어들어 갔습니다.
-경기도 군포시 큰꿈작은도서관_유원형선생님 "슬기로운 오페라의 이해"-
-부산광역시 연제구 해맞이작은도서관_김선희선생님 "'거북선' 타고 아이들과 '강강술래' (지혜로운 장군, 이순신)"-
-전라남도 순천시 신대글마루작은도서관_서영란선생님 "토끼의 재판 인형극"-
-광주광역시 동구 그림이있는작은도서관_임정자선생님 "원작자가 함께 읽고 노는 ＜내 동생 싸게 팔아요＞"-
-경상북도 칠곡군 해봄작은도서관_황지영선생님 "딸깍, 딸깍, 딸깍"-
-경기도 포천시 신북마을작은도서관_김수연선생님 "책과 함께 놀기, 신나게 놀자~ 뛰어보자 팔짝!"-
-경기도 시흥시 배곧너나들이작은도서관_정진선생님 "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요!"-
-경기도 여주시 토닥토닥그림책도서관_유해랑선생님 "테이블 인형극 '버스를 기다리며'"-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을 해주셨는데,
그중에서 두 곳의 작은도서관 활동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 합니다.
-전라남도 무안군 나무늘보작은도서관_강무홍선생님 "인류사로 본 한국사"-
전라남도 무안군 나무늘보작은도서관에서는 ‘함께 읽기’동아리와
문화예술전문가 강무홍선생님의 ‘인류사로 본 한국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세계와 역사를 읽는 법,
인류사 속의 한국사, 한국사 속의 지역사 등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 지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는시간을 가졌습니다.
크고 작은 공동체의 역사와 그 배경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우리를 둘러싼 공동체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평화와 공존의 해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또한 인류 문명사의 흐름과 그 속의 한반도 역사, 주변국을 비롯한
세계의 정치·경제적 흐름 등을 짚어 보고, 한반도의 생존과 평화의 중요성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무엇인지 찾아 보았습니다.
아울러 왜 역사를 배우는지, 역사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선을 비교해 보며
“누구의 눈으로 무엇을 읽을 것인가”하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키워갔습니다.
강무홍선생님은 나무늘보작은도서관의 ‘함께 읽기’ 모임이 얼마나
탄탄하게 운영되는지 참여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알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나무늘보작은도서관이 지역문화를 일구어가는 데에
중점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도서관 관계자분들에게
활동을 잘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셨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생각마루작은도서관_김경헌선생님 "소리극 속으로 풍덩, 함께 만드는 소리극"-
경기도 화성시의 생각마루작은도서관에서는
지역문화예술전문가 김경헌선생님과
‘함께 만드는 소리극’활동을 하였습니다.
생각마루작은도서관은 총 3번의 기획을 모두 김경헌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소리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대사를 연습해서
음향효과까지 넣어 아이들이 직접 소리극을 만들어봅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고학년과 저학년을 섞어 6개로 팀을 나누어 연습했습니다.
언니들이 동생들의 목소리 연습을 도와주면서 극을 끌어갑니다.
소리극 만들기를 시작하고나서는
아이들이 마이크와 음향기기를 사용해 극 속으로 빠져듭니다.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감정도 넣어보고
목소리 연기도 하며 대사를 주고받습니다.
같이 만들어가는 소리극이 아이들은 참 즐거웠나봅니다.
활동이 끝난 후에도 짐을 싸고 있는 김경헌선생님 곁을 어슬렁 대며
“이건 뭔가요?”, “저건 뭔가요?”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많은 것을 함께 이뤄갑니다.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생각을 키워가며 같이 이뤄내고 성장합니다.
9월, 작은도서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독서문화예술활동을 함께 만들어갔습니다!
컨설팅실사단의 현장감 가득한 작은도서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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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2021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smallliborg@naver.com / ☎ 02) 441-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