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지역의 문화거점 작은도서관, 독서문화예술활동으로 문화만들기!

[2022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감나무골작은도서관-찍고 보자





전주 감나무골작은도서관은 사립공공도서관이에요. 전주시 구도심인 서신동의 주로 오래된 주택 사이에 위치해 있는 ‘사진 특화도서관’입니다.



감나무골도서관은 처음에는 어린이도서관으로 출발했으나 둘레에 주택주거지가 많아 사진 특화도서관으로 전환하여 이용자가 찾아오도록 하였다고 해요. 재개발공사를 앞두고 사라질 감나무골이야기를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문날활동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 관련 자료를 비치해 두어 참여자들이 참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 강사 오정주선생님은 사진문화예술 작가로 그동안 ‘찍고 보자1~3회’를 서신동(우리동네) 지역 특성 및 역사 알기, 사진기초 이해, 서신동 지역을 돌아보며 직접 찍고 서로 생각나누기를 진행하였어요, 오늘은 네 번째 ‘나도야 작가’활동 시간으로 그동안 찍은 작품 사진을 ‘어제 그리고 다시’ 주제로 전시하고요. 참여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리뷰하는 순으로 진행했어요.

사진 촬영지역인 서신동(감나무골)은 한 때는 전주 중심 지역이었으나 이제는 구도심으로 주택재개발지역이 되었어요. 작가님은 ‘감나무골의 소소한 풍경들, 과거, 문화, 전통을 현대도시 개발이라는 이유로 파괴를 통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공사과정 등 미래도시 면모를 갖추고 나서 만들어지는 인간사 작업도 같이 하며 감나무골도서관 이야기로 만들어 가자는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이어서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각 참여자들의 작품 리뷰가 있었는데요. 한 참여자는 사진은 잘 모르지만 같이 작업하며 재미있었고, 세월이 흘러 철거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철거된 집의 출입 제한으로 사진 찍기가 아쉽다고도 했어요. 한 참여자는 작가님의 작품평과 참여자 작품리뷰를 하며 작품이 새롭게 보이는 시간이었다고 했어요.




또 각 참여자들이 현관문, 담, 등 나름 주제를 가지고 찍어 분류한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분류의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는데요. 작가님은 사진에서 구도가 중요하다, 그보다 더 큰 의미에서는 프레임 안에서 무엇을 애기할 것인지 구성을 가지고 구도를 잡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는 점도 들려주시며 사진전문 서적 작가나 문화예술가 강연 정보를 공유하며 활동을 마쳤어요.



글_전주책마루어린이도서관 김경희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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