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무슨책읽어?

작은도서관에서는 무슨 책을 읽을까?

#작은도서관 #무슨책읽어? 7월, 사랑. #두근두근로맨스





7월, 사랑



(사)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정예서



선이에게 웰컴티 한 잔을 건네듯

누군가를 더 깊은 대화로 초대하고 싶을 때 어김없이 묻는 말이 있다.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돌아가게 하는 단 하나의 가치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뜬금없이 건넨 질문을 고맙게도 신중히 받아든 이들은

신뢰, 욕구와 같은 그들만의 답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당신은요?’라며 되묻는 질문에

매번 신중히 생각해보지만 언제나 같은 대답을 꺼낸다.

‘저는 언제나 사랑.이네요.’


이 대답은 어렴풋한 조각들을 끌어다 모은 것도, 과하게 포장한 것도 아니다.

나는 진심으로 사랑이 세상을, 우주를 움직이고 있다고 믿는다.


사랑을 우주 제일의 가치로 믿는 사람이 얼마나 밝고 사랑스러울까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의 다른 말은 미움이기에,

나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다가도 또 한없이 비관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


그래도 사랑과 미움이 같은 말이라면, 어김없이 사랑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예전부터 사랑스러운 책을 모았다.

사랑을 말하고 싶은 날이면 사랑이라는 닳은 말 대신 사랑스러운 책을 건네고 싶었다.


오늘은 나의 사랑하는 고향,

밀양 내방 한구석에 모아둔 ‘사랑스러운 책 컬렉션’을 사랑이라는 말 대신 여러분에게 건넨다.




< 닮고 싶은 사랑 – 빛을 비추면 in light >

사랑은 관심이고 관심은 곧 빛이라고 생각했다.

당신이 비추는 곳곳에 세상에 필요한 사랑이 보이는 책이다.

이 책이 비추는 사랑을 닮고 싶다.


< 주고 싶은 사랑 – 여우책 >

소박하고 담담하지만 단단한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랑.

엄마에게 선물했던 책이다.


< 받고 싶은 사랑 – 지구에 한아뿐 >

지구에 한아뿐인 사랑을 받고 싶다.

거대한 온 행성이 나 하나만을 사랑하는 사랑.

나 하나를 위해 우주를 건너오는 그런 사랑 말이다.


< 당신을 만든 사랑 – 시선으로부터 >

당신을 만든 사랑과 미움은 어떤 모습이든 당신의 가족에서 왔다.

다른 많은 이야기 속에서도 잔잔히 깔린, 당신을 만든 사랑을 볼 수 있는 책.


< 자신에 대한 사랑 – 명랑한 은둔자 >

이렇게 모난 나일지라도 사랑.

스스로에 대한 사랑은 곧 스스로의 모남을 인정하는 것이다.

지금을 바야흐로 증오와 혐오의 시대라고 한다. 이런 시대야말로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 맹신론자다운 말이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읽혔을 다른 많은 책이 궁금하다.

세상에 사랑을 전파한 책들과 함께 여러분의 7월이 가득 채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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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021년_7월__작은도서관__무슨책읽어_취합본(pdf).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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